알라딘서재

책 읽는 새벽
  • 어느 애주가의 고백
  • 다니엘 슈라이버
  • 13,500원 (10%750)
  • 2018-03-16
  • : 897

P.74 '술을 마실 때 나 역시 일행 중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을 견딜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서만 부끄러운 짓을 하고 싶지 않았던 거다.'


한 잔만 마셔도 빨개지는 체질때문에 술과는 친한 사람이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만난 술주정뱅이들이 떠올라 재밌기도했다. 전체적으로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라 몰입하며 읽기 좋았다. 하지만 각 장마다 전개될 이야기가 어느정도 예상되어서 중간정도 읽고선 조금 흥미를 잃었다. 저자가 꾹꾹 눌러쓴 것 같은 이 글에 조금의 유머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도 어느 중독으로부터 벗어난 이야기를 쓴다면 어떤 주제로 쓸 수 있을까.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