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 이름 익히는 재미에 빠진 동욱군을 위해 보여주자는 생각이었지요~
150여가지의 동물을 만날 수 있다해서
시리즈로 책이 나가나보다 생각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런데 어머나..
제가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못한 뜻밖의 수확을 걷게 한 책이었답니다!
우선, 책 한권에 정말 엄청난 동물들이 등장한다는거죠!
특히 함께 산책하다보면 만나는 개
, 고양이
, 비둘기
, 까치
등이
정말 집 앞 배경에 등장하고 있어서 동욱이가 더욱 쉽게 책에 빠져들었어요.
(여기서 저만의 TIP이 있다면,
집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첫 페이지에 등장하다보니
집 안에서 꼬마가 창문 너머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데
동욱군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그 꼬마가 동욱이라고 했어요..
마치 동욱이가 책 속 주인공인냥..
이런식으로 첫 문을 열었을 때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관심을 이끌어주면 그 책에 빠져드는 효과가 매우 크더라구요~)
이렇게 한 장면 한 장면 마치 등장하는 동물들이 실제 있을 법한 배경을 묘사해
어떤 동물은 길을 가다 만난 느낌이고,
어떤 동물은 동물원을 가다 만난 느낌이고,
어떤 동물은 초원에서 만난 느낌이고,
어떤 동물은 한밤중에 만난 느낌이고..
정말 그 동물이 있는 곳으로 놀러간 느낌이었어요~
이처럼 많은 동물들이 책 한권에 등장하다보니
약 30 페이지 가까이 되는 분량이어서
책 한권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왠만한 책 서너권 읽어주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놀랍게도 동욱군은 그 긴 시간동안 이 책 한권에 무척 집중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