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친절과 용서와 자비와 기쁨의 시간이라는 게 제 생각이죠 크리스마스가 지닌 그 성스러운 이름과 기원은 제쳐 놓고서라도 말이에요. - P19
"이건 내 속죄 가운데서도 힘든 부분 중 하나라네. 오늘 밤 내가 여기에 온 것은 자네에게는 나와 같은 운명을 비껴갈 기회와 희망이 아직 있다는 걸 말해 주기 위해서일세. 내가 자네에게 마련해 주는 단한 번의 기회이자 희망일세, 에브니저."
- P52
"돈 문제가 아니지요!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닙니다. 페치윅 어르신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도 우리를 불행하게 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마음 편하게 일할 수도 있고 그 정반대로 지옥 같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도 있지요. 우리의 행과 불행이 그분 마음에 달렸다 이겁니다. 물론 그분의 힘이란 게 고작 표정이나 말 몇 마디같이 아주 하찮은 것일 수도 있어요. 물질적으로는 너무 미미하고 보잘것없어서 더하거나 셀 수조차 없는것들 말이에요. 하지만 그래서 어떻다는 거죠? 그분 덕에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억만금을 주어도 사지 못하는 것인데요."- P85
"미래가 내 눈에 보이는 이 환영들을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 형제들중 어느 누구도 저 아이를 구하지 못할 거야. 그래서 어떻다는 거지?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죽는 편이 낫지. 남아도는 인구를 줄일 수도있을 테고."- P125
질병과 슬픔도 전염되기는 하지만 웃음과 즐거운 기분만큼 전염성이 강한 것도 없다. - P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