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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 유영주
- 10,800원 (10%↓600)
- 2022-03-15
- : 297
<조선의 두부, 일본을 구하다> 유영주 글 윤문영 그림 단비어린이 출판
이 이야기의 배경은 진해의 옛 이름인 경남 웅천에서 시작되어 일본 당인정에서 끝난다.
왜구의 칼에 맞아 돌아가신 아버지. 두부 만드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 석두는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강인하고 용기 있는 아이다. 석두는 할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끌려가 두부를 만들어서 생계를 이어간다. 일본 사람이 원수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 석두는 오랜 전쟁으로 배고픔에 허덕이는 일본 사람들에게까지 두부와 도토리묵으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는 온정을 베푼다. 목숨이 위태로운 전쟁 중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낸 주인공 석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두부를 만드는 상세묘사들이 좋았고, 작가의 상상력과 안정된 문체 덕분에 술술 잘 읽혔다.
요즘 드라마나 음악으로 한류가 대세다. 이 동화를 보니 우리 민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음식으로도 뛰어났음이 다시금 입증되었다.
‘작가의 말’에 두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했는데 커다란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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