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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쌤의 책
  • 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문경민
  • 10,800원 (10%600)
  • 2020-01-22
  • : 624

우투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의 우투리 설화에 대해서 찾아봐야만 했어요


다시 새로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 바로

<우투리 하나린>이기 때문이에요


우투리와 방정환 선생님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우투리는 우리나라에서 어떤 이야기인지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방정환 선생님 일대기도 찾아 읽고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도 찾아 읽었어요


아기장수인 우투리는

태어날 때부터 겨드랑이에 날개를 달고 있었어요

그래서 100일이 되기도 전에

방에서 날아 천장에 붙어 있기도 했지요


조선 태조 이성계에게 죽임을 당한 

아기 장수 우투리는

다시 태어나 용마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아갔다는 이야기예요


제 2회 다시 새로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경민 작가님은

하늘을 나는 사람에 대한 소설을 꼭 쓰고 싶으셨대요


문경민 작가님의 의도가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와 작가님의 상상을 통해

현대적인 어린이 소설 <우투리 하나린>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우리나라에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 선생님을

기리는 마음이 담겨 있었을까요?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는

어린이날 집에 홀로 남아 있었던 주노의 이야기로

시작돼요


무척 현대적인 아이들의 말투, 단어들로

옛 이야기를 다시 썼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일까요?


하늘을 나는 우투리의 후예, 하나린 가족들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신비로운 긴장감을 주었지요


장면 장면의 묘사가 무척 생생해요


소설 속의 장면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재밌어서 어린이랑 같이 읽고 싶은데

어린이가 바로 흥미를 보이지 않을 때

제가 쓰는 비법(?)이 있어요


먼저 읽고 나서

어린이에게 옛날 얘기 들려주듯

앞 부분의 내용을 들려주는 거예요

그런 다음 클라이맥스 앞에서 멈추지요


책 덮어놓고

제 일하러 자리를 뜨면

바로 어린이가 책을 잡고 책 속에 빠져들어가 있는

모습을 만나게 돼요


얼마나 재밌으면

저는 손에 잡자마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읽었고

어린이는 제가 귤 까준다고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도

거부하고 <우투리 하나린>을 읽었다지요


<우투리 하나린>을 읽으며

작가님의 상상이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우투리와 용마의 현대판 어린이 동화

<우투리 하나린>


총 9권으로 이번 달에 완결되었어요


어린이는 다음 책도 빨리 읽자고 난리예요

저도 다음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하고요


좋은 책 속의 좋은 글을 읽을 때

정말 큰 행복감을 느껴요


이번 어린이 소설도 그랬어요


우리나라의 설화가 씨앗이 되어

이렇게 멋진 소설이 탄생했다니

놀라운 작가님과 출간해주신 출판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이 소설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판타지 소설이에요


상상을 사랑하고

옛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른과 어린이에게 추천드립니다


밝은미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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