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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쌤의 책
  •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2
  • 김원아
  • 11,700원 (10%650)
  • 2023-11-03
  • : 6,632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유아기와 다른

아이만의 사회생활이 시작돼요


학교에 다녀온 어린이는

가끔

학교에서 있었던 속상한 일을

엄마에게 털어놓아요


어린이의 얘기를 다 듣고 나서

뭐라고 말해줘야 하지?

고민되는 날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저는 우선

제 포지션을

아이에게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으로

정하지 않았어요


첫째,

들어주는 사람


둘째,

공감하는 사람


사실 이게 저에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을 말해버리는 게

쉬운데...

이렇게 하면

아이의 속상한 마음이

계속 가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노력하는 부분이에요


- 아휴, 그래서 속상했겠다


정도만 얘기하다

가끔씩


- 다음에 또 이 상황이 생기면,

이렇게 말해보면 어때?


라고 말해주기도 했는데

이런 제안이 어려웠어요


내가 말해주는 게

아이 상황에 정말 맞을까?

고민이 되었죠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1>을 읽었던 터라

출간 전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원해서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책을 받게 되었어요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오며 가며

틈틈이 이 책을 읽었어요


상황이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더욱 생생한 느낌이 들고

그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면 좋을 지

사전처럼 안내해주기 때문에

어린이가 재밌게 읽은 것 같아요


가끔은 책을 함께 읽으며

상황극처럼

말하기 연습을 해보기도 했는데


어느 날

어린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속상한 상황을 들려주며 말했어요


- 엄마, 이 책이 도움이 됐어요

어떤 말은 정말 이 책과 똑같은 상황이라

책에 나온 말을 그대로 했고 ^^


또 다른 상황에서는

이 책을 응용해서

내가 말했는데 상황에 맞게 말한 것 같아요


- 엄마: 와~~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되었구나

놀랍다!

용기내서 말한 네가 참 멋지다!


어린이도 직접

이 책의 도움을 받았지만

엄마인 저도 도움을 받았어요


아이들의 갈등상황에는

어떤 순간들이 있는지

그 상황에서

어린이와 어떤 방향으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을 지

이 책이 지침서가 되어주었거든요


글 내용도 좋지만

그림도 사랑스러워서

그림 작가님에 대한 관심도 커졌답니다


어린이가 뽑아 준

학교 생활에서 유용한 세 가지 말하기 상황은


1. 내 물건을 무시할 때

2. 모둠 활동에서 더 잘하라고 할 때

3. 내 마음과 달리 친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될 때


였어요


저는 책 뒤쪽에 있는

부록 친구 관계 고민 상담 Q&A가

좋았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갑작스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몰라 내 감정을 전달하는 게 어려운 어린이,

자녀가 자기 감정을 예의 있게 전달하도록

도와주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드려요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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