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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양의 독서노트
  • 오늘도 잘 살았네 (필사 에디션)
  • 고은지
  • 15,120원 (10%840)
  • 2024-12-16
  • : 3,491
#협찬 #김영사 #오늘도잘살았네 #필사에디션

그런 날들이 있다.
뭘해도 맘에 차지 않고.
최선을 다해도 표나지 않는.
나는 온 힘을 다해 뛴다고 뛴건데,
주변에선 더 최선을 다 해보란다.
남과 비교하기 바쁜 나날들.
나의 가치를 끊임없이 타인에게 증명했던 순간들.
나의 현실이 누군가의 잣대로 성공과 실패로 나눠지는 것이 견딜 수 없었다.
이 불공평한 저울 위에서 내려오면
과연 내가 밟는 땅은 공평할까?

마흔이 넘어선 뒤.
자꾸만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20대의 나에게 나는 뭐라고 말할까?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여기까지 왔건만.
나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그렇다. 숨이 턱턱 막히는 날들이 있다.
어느날 인스타에서 우연히 '힐링곰 꽁달이'를 접하게됐다.
"조금 서툴거나 실수해도 괜찮다"며 위로해주는 메세지에 나도 모르게 좋아요를 눌렀다.
20대의 나에게 되돌아간다면,
나는 저 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0대가 된 지금의 나에게는
"제자리걸음도 걸음이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토록 따뜻하고 진심어린 위로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 '고은지' 작가는 아동 심리상담을 전공한 심리상담사이다. 인스타툰 <힐링곰 꽁달이>를 통해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진심어린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첫 책 <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를 썼고,
이번에 <오늘도 잘 살았네> 두번째 신간이 출시되었다.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하드커버북으로 된 필사 에디션 북이다. 표지도 너무 예쁘고 총100편의 멋진 위로의 글을 직접 필사할 수 있다. 특히 필사 노트는 날짜를 적게 되어 있어서 훌륭한 다이어리 역할도 할 수 있다. 예쁜 꽁달이 웹툰이 삽입되어 있으며 컬러링 페이지도 추가 되어있다. 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귀엽고, 작지만 매우 많은 기능을 가진 멋진 필사노트이다.

[추천 대상]
책이 너무 예뻐서 사춘기 딸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또한 2-30대의 청년들에게 위로의 선물, 생일 선물, 여친 선물, 나에게 주는 셀프 선물로 추천한다. 어쨌든 꽁달이가 귀여워 여성 취향저격의 필사 노트임은 확실하다.

점점 사랑이 메마르고 마음이 아픈 이들로 넘치는 시대,
우리에겐 그 어느 때보다 힐링이 필요하다.
최선은 이미 다했고, 소진했다면.
필사를 하면 어떨까?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에서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도서를 통해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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