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가와 이토의 책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달팽이 식당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신작도 구입. 엄마와 토와의 행복하고 소소한 일상들이 그려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전개에 살짝 놀랐다. 그런데 이런 부분 또한 그동안의 오가와 이토 책에서 잘 보여져온 방식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하면서도 중간중간 변주를 주는 듯한... 그러나 결국에는 다시 잔잔한 감동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신작 토와의 정원은 참 '오가와 이토다운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