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구조의 변화, 물가상승, 화폐가치의 하락, 실질임금의 감소는 현대인에게 끝없는 질문을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화폐가치의 하락은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임금상승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다양한 대체수단의 등장으로 일자리마저 위협을 받는다. 자본주의의 위치는 금전적 가치로 평가된다. 인간은 만족의 경계선이 없다. 대출에 목메고 부동산에 올인 하는 것도 만족 부재와 불안의 결과다. 자본주의는 자본에 한해선 무엇이든 허락되고 용인되는 것 같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인간의 삶을 뒤흔들 것이며 우린 끝없는 자산가치의 하락을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다.
주식은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투자방법이다. 한국인의 빠른 문화도 주식시장이 폭넓게 확장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많은 투자가들이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엄청난 수익을 본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커다란 실패를 맛본다.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투자를 서둘렀기에 약육강식이라는 자본주의의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덩달아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논리를 내세우며 혼란을 증폭시킨다. 성공했다는 책을 접하거나 유튜브 강의, 블로그등을 통해 공부하지만 실패만 반복될 뿐이다. 주식이 어려운 것일까? 투자방법이 잘못 된 것일까? 투자금은 순식간에 녹아난다.
누구나 워렌버핏을 추종하지만 자신이 워렌버핏이 될 리 없다. 주식은 하나에서 열까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이를 수용하는 단계이며 결국 수익이 창출되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주식은 기업을 사랑하여 올인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을 하는 목적은 이익을 얻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익을 얻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거대기업을 포함한 불특정다수와의 집단논리, 금리, 환율과 같은 경제지표,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국내 정치상황, 각 기업들의 투자전략과 미래계획을 속속들이 알아야한다. 하지만 개인이 어떻게 매순간 변화하는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겠는가? 사실적으로 우리가 아는 정보는 철저히 후순위이며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해석해야한다.
대부분 주식에 실패하는 이유가 자신이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가장 쉽게 증명하는 경우가 속칭 물타기다. 주식이 떨어지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고 대부분 개인들은 직접적인 원인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저평가라는 편향은 자신이 주식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오류를 일으킨다. 결국 물타기는 끝없는 손실이라는 회복불가능을 야기한다. ‘나는 시장보다 똑똑하지 않다. 시장은 추세라는 것을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추세를 중심으로 시장의 이야기를 듣고 시장이 하라는 데로 하라.’20년 넘게 프랍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저자의 추세전략의 핵심이다. 저자 역시 타인들의 방법을 눈여겨보고 수많은 시도를 추종했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것은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추세추종전략이다.
주식시장은 평평하지 않다. 이미 시작 전부터 불공평한 싸움이다. 불공정한 싸움에서 승률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시장을 보아야한다. 시장이 들려주는 가장 확실한 목소리는 추세다. 추세엔 경기흐름이나 경제지표등 매순간 변화하는 조건들이 포함되어있다. 주식가격은 곧바로 시장가치를 반영하며 이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추세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가장 강한 주도주를 선택하여 투자하는 방법이다. 추세전략은 손실범위를 축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저자가 20년 동안 연평균 15%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데 손실규모의 하락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말한다. 주도주전략의 핵심은 손실규모를 줄이고 확실한 이익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데 어떻게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까? 주식시장은 다양한 변수들이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된다. 추세는 경제제표나 외부적 변수, 경제상황을 통해 주가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작된다. 경기상승이라는 추세가 확인되었다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도주를 파악해야한다. 주도주는 속임수가 강하나 결국 시장을 이끌어갈 군을 형성하며 중심으로 떠오른다. 흔히 올라가는 말에 올라타라는 시장의 격언이 이와 동일하다. 저자의 투자방법 중 눈여겨 볼 부분은 철저하게 추세와 주도주를 파악하고 변곡점에 대한 시그널을 공부하라는 것이다. 변곡점은 주도주가 더 이상 힘을 잃을 때 혹은 비추세선을 형성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형성할 때 만들어진다. 기업의 내막을 알 리 없는 개인투자가들은 이미 반영된 주가를 중심으로 주도주의 핵심에 접근해야한다. 싸세 사서 비싸게 팔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이 비쌀수록 더 올라간다는 논리로 대체된다.
추세전략을 활용한 주도주 투자방법은 기존의 방식을 해체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주도주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핵심 종목이다. 개별주나 성장주을 투자 했을 때만큼의 기대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이고 단순하다. 무엇보다 손실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다. 핵심은 지속가능한 투자다. 자본에 한계가 있는 개인이 투자하기에 무리가 없고 예측 가능한 기대 수익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의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저자는 본 책을 통해 추세전략의 핵심, 주도주의 이해, 실전주식투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표 수업을 소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자의 방법에 의해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가 어려운 것은 수많은 이들이 투자방법이 혼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투자는 결국 이익이 답보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결과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목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추세전략의 핵심을 만날 수 있는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주식투자라면 꼭 일독해야할 책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