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아버지가 아이에게 경제학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서평을 신청한 책이다. 근데, 이 책은 평론가인 아버지가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안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자신의 직업군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녹여내 전달하는 내용이다. 읽을 내용이 있는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오해?로 시작한 독서였지만, 괜찮은 책 한권을 읽게 됐다면 보람으로 마지막장을 읽어냈다. 경제경영서는 이제 진짜 그만 읽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시간 낭비는 하지 않았다는, 기분이 좋은 날을 만들어 준 책이었다.
지은이 야마자키 하지메는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 평론가라고 한다. 약력을 보니 완전 엘리트의 삶을 사신 분이다. 도쿄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미쓰비시종합연구소, UBS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등 대형 금융사에서 근무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내 실무와 이론 양면에 밝은 ‘실전형 경제평론가’로 명성을 얻었다. 투자, 자산운용, 금융 상품 등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 콘텐츠를 쉽고 현실감 있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TV, 신문, 잡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한다.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금융 분야뿐 아니라 현대인의 행복, 자립, 자녀교육 등 젊은 세대가 고민하는 다양한 이슈에 현실적인 조언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는데 책에서도 이렇게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게 당연한 사람의 태도가 많이 느껴진다.
저자의 모든 가르침에는 본인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깊게 깔려있다. 그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원칙을 잘 지켜나간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하면서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경제공부 시작 해 보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