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을 신청 해서 받고, 읽게 된 책이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쓴 견생일기.
반려동물 천만인 시대에 그들에게 공감하고, 좀 더 잘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나는 반려인이 아니더라도,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거 모르겠고, 이 책 일단 너무 귀엽다.ㅎㅎ
처음 책을 받았는데 귀여운 책 뿐 아니라 더 귀여운 수첩과 소품들이 딸려왔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있다.
개이득
배송봉투를 열 때 부터 이미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한 서평단이 되었다 ㅎㅎ;;
반려인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들을 귀여운 그림과 꾸짖음 묻어나는 글들로 짧게 짧게 엮어서 가독성이 좋다. 필요한 내용만 제목을 보고 찾아볼 수도 있다.
내용도 좋지만 무엇보다, 반려견을 입장에서 소통 하려는 그 마음이 참 예쁘다 싶은 책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고, 그를 위해 나의 공간과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여러번, 정말 여러번 이야기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니, 순간의 귀여움만 보지 말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 해 달라는, 간곡하면서 뼈를 때리는 말들도 간혹 나온다.
반려인이라면 나의 반려동물의 웰빙을 위해서
비반려인이라면 길에 넘쳐나는 동물들과 그들의 동행인들에 대한 매너를 지키기 위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아니면 그냥, 귀여우니까 사는 것도 괜찮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