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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의 서재
  • 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
  • 소중애
  • 12,600원 (10%700)
  • 2023-06-15
  • : 259

소중애 동화 <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을 읽다 보니 떠오르는 시가 있군요. 

"튼튼한 아이를 낳거나/한 뼘의 정원을 가꾸거나/사회 여건을 개선하거나/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조금 더 쉽게 숨 쉴 수 있었음을 아는 것"이 성공이라는 랄프 왈도의 유명한 문장 말입니다. 

주인공 의사 선생님은 스스로 바람이 되어 바람길을 만듭니다. 그분으로 하여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숨 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그 바람길의 수혜자가 됩니다.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이라고나 할까요? 등불을 들어 다른 사람의 앞길을 밝히다 보니 자신도 그 불빛을 받아 함께 걸을 수 있었던 겁니다. 

소중애의 '의사 선생님'은 책 속에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주변에 묵묵히 바람길을 내고 계신 분들이 또, 많이, 계실 겁니다. 이 책이 그런 분들을 찾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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