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성숙으로 나아가는 길, 사람

• 사람을 남기는 사람
• 정지우
• 2025-01-13

사람을 넓게 보다 깊게 사귀는 타입인 나는 나이가 들수록 관계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다. 성격적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가 어렵고 부담스럽다. 일과 관련된 자리가 아니면 4명 이상 모인 자리도 꺼린다. 계속 관계를 유지할 사람과 관계를 정리해야 할 사람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정지우 작가는 관계에서 숱한 실패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핵심요소는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삶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사랑을 계속 받기만 하고 주기만 하는 관계는 오래 유지될 수 없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관계를 맺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기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함께 살아가고 싶은 ‘나와 너’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로운 관계를 일깨운다.

“사랑은, 우정은, 관계는 언제나 ‘그래서 사랑해’가 아니라 ‘그래도 사랑해’로 깊어진다.”

“좋은 관계는 결국 내 삶에 좋은 태도를 북돋아 주는 관계다.”

좋은 관계의 우선순위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보듬고 포용할 때 그래도 사랑할 수 있는 관계가 되고, 삶의 관계는 깊어지고 성숙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