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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노트님의 서재
  •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김종원
  • 16,920원 (10%940)
  • 2025-04-24
  • : 4,650
"인생이 학교라면, 일상은 배움의 나날이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으신 김종원 작가님의 세계철학전집,
다섯 번째 이야기 '헤세 for 탄생'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가 출간되었다.

같은 텍스트를 읽어도, '어떤 시선으로 읽느냐?, '무엇을 찾아낼 것인가?', '찾아낸 것을 삶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에 대한 관점과 질문이 다르기 때문에 삶의 변화가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농밀한 메시지와 쉬운 해설, 내면에 담을 수 있는 필사 문장을 통해 스스로의 의지로 태어나는 '진짜 탄생'의 길로 이끌어주었다.

센스가 없는 사람이 자신이 센스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센스가 없어서, 평생 센스 없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치와도 같을 만큼 언어가 내 세계의 한계를 증명한다는 내용이 특히 와닿았다. 이점을 극복하려면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좋은 언어를 듣고 사용하면서 지혜를 키워야 한다는 사실도.. 🙂‍↕️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좋은 문장을 자신의 삶에 맞게 변주하는 능력이 탁월하신 분이라는 걸 깨닫곤 하는데 이 책도 그랬다. 헤세의 인생 문장들을 우리 삶에 비추어 진짜 가치를 찾는 법, 나만의 시선으로 담아 성장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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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쓴 삶만이 나의 삶이다. 쓰지 않는 삶은 사라진다. 내가 얼마나 애를 썼는지 증명하자. 내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보여주자." p.84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견고한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반드시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 헤르만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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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는 어떤 인생도 한 번만 태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의 세계는 역량에 따라서 사는 동안 얼마든지 새롭게 태어날 수 있으니 알에서 깨어나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라고.

책에서 강조한 5가지 과정인 고정관념, 언어, 두려움, 관계, 일상을 어떻게 깨뜨려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면 헤세가 말한 것처럼 이전과는 다르게 더 나은 삶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생겼다.

어느 날 단골 무인카페에서 평소대로 책을 읽고 있는데, 가끔 마주치는 카페 주인이 들어와 말을 걸었다. 다름이 아니라, 먼저 출간된 이 책 시리즈의 전편들을 소장하고 계시다고. 이 책 표지만 보고도 바로 알아보고 말하신 거였다. 밑줄 그으면서 읽으셨다고 해서 내적 친밀감을 강하게 느끼게 됐는데. 🤭

좋은 책을 읽으니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는 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지었던 날이었다.

최근 코요테 멤버인 가수 김종민 님께서 '내가 만약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그것은 오직 그대 때문입니다'는
헤르만 헤세의 글귀를 청첩장에 새긴 것을 기사로 접했는데,
깊은 울림과 사유가 녹아든 이 책도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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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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