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feelingnote 2025/04/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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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 애덤 바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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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 2025-02-10
: 2,370
제임스 조이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즈라 파운드, 앙드레 지드, 폴 발레리 등 당대 거장 작가들이 모여들었던 주요한 장소이자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문화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은 파리의 한 독립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
이곳에서 10년간 진행되었던 수백 건의 작가 인터뷰 중 스무 개를 골라 만든 대담집이라고 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아니 에르노 외엔 작가 이름과 작품들이 모두 생경했지만,
인터뷰어인 애덤 바일스의 깊이 있는 질문과 작가들만의 개성 넘치는 대답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북토크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나의 투쟁>을 쓴 칼 오베 크네우스고르는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려고 애썼고, 누구를 기쁘게 하려고 쓴 게 아닌 그냥 썼다."고 말했고,
<내가 더는 백인과 인종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의 레니 에도로지는 "글은 자기 의사를 명확히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증명하는 방식으로써의 글쓰기에 대해 말했다.
문학과 예술을 이해하고 창작자로서의 고뇌와 쓰는 삶을 깊이 통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는데.. 🫧
모든 인터뷰 글에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라는 공간이 주는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실제로 전 세계 문학가들이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하는 서점이라고 한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 <비포 선셋>과 <미드나잇 인 파리>의 배경으로도 등장한다고 하니, 영화를 통해서도 파리의 고즈넉한 독립 서점의 감성을 느껴봐도 좋을 것 같다.
지금도 작가와 출판업자, 독자들과의 가교가 되어주고 있는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와 세상의 모든 독립 서점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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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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