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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노트님의 서재
  •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양장 에디션)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16,200원 (10%900)
  • 2025-01-08
  • : 18,353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해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알려진 톨스토이.

이 책은 그런 톨스토이의 지혜와 성찰, 삶과 사상이 풍부하게 담긴 정수라고 할 수 있는데- 살아생전에 펴낸 마지막 저서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와닿았다.

나는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흔을 넘긴 지금까지도 명확한 답을 내릴 수가 없어서 여전히 물음표를 안고 살아온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톨스토이는 밝은 혜안으로 답해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고, 타인을 위한 선행이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천국이 자기 안에 없다면 그 천국에는 들어갈 수 없고, 자기 안에 없는 행복은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으니 두렵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다면 그 이유는 바깥이 아닌 자기 안에 있음을, 진리의 소리가 듣고 싶다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누에고치는 나비가 되어 날아갈 때까지 열심히 실을 뽑아낸다. 인간도 영혼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날개를 얻을 것이다.' p.62

'공부는 학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p.95

'지혜로운 사람은 필요한 모든 것이 자기 안에 있음을 알고 자기를 계속 개선하려 한다.' p.242

'결국 세상을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의 영적 자아를 개선하는 것뿐이다.' p.288

톨스토이가 말년에 소설 쓰기를 그만두고 명상을 통해 구도자적 삶을 살면서 인간의 행복, 사랑, 삶, 죽음, 진리, 영혼에 대해 성찰했던 내용들이라 진정한 삶, 올바른 길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짧은 글귀들로 이루어진 잠언집이라 가볍게 읽기에도 좋았지만 필사를 통해 오래도록 마음에 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순간순간, 하루하루가 빛나는 인생으로 귀결되길 바라며- 아껴서 재독하고 싶은 책이었다. 추천드리고 싶다!



도서를 제공받고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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