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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노트님의 서재
  • 빅뱅 마켓
  • 어윤정
  • 13,050원 (10%720)
  • 2024-08-30
  • : 1,420
<빅뱅 마켓> 이야기는 지구인과 외계인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에요. 우리는 모두 조금씩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하니까요. 이런 다름 속에서 나만의 가치를 찾고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해 주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보다 더 다채롭고 즐거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_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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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왠지 먼 미래의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재미있고 유쾌한 《 빅뱅 마켓: 외계인과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구인과 외계인 간의 물물 거래를 다루고 있고, 우주적 거래라는 것이 포인트였어요.

첫째가 알뜰살뜰 모은 용돈으로 얼마전 좋아하는 아이돌 포토 카드를 샀는데요. 결이 맞는 친구들과 교환하기도 하더라구요. 빅뱅 마켓에서의 유나별과 이재현도 굿즈와 걸 그룹 포토 카드를 팔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와 공감대가 잘 반영된 이야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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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걱정은 널 잠 못 들게 하지. 너를 알아봐 줄 친구가 이 넓은 우주 어딘가에 있어. 넌 혼자가 아니야. (p.64) 같은 노랫말 가사처럼 외계인으로부터 어느 날, 위로를 받는다면 어떨지.
지우개 달린 연필을 간식으로 오도독 씹어 먹고, 눈물이 피로 회복제가 되는 곳인 우주 직거래 장터 빅뱅 마켓이 실제로 열린다면 어떤 물건으로 물물 거래를 해볼 것인지.. 즐거운 상상은 덤이었습니다.

우주 택배원 선발에서부터 우주의 대문호, 무사파까지 흥미로운 이야기. '너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이름을 새기러 오겠는가? 나의 뮤즈여.'는 글귀에서는 진한 여운마저 느껴졌어요. 웜홀을 이용해서 우주를 가로질러 눈 깜짝 배송을 한다는 기발한 생각과 이로우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이 잘 어우러진 책이라 초등학교 중학년 아이들 이상 모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네요.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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