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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님의 서재
  • 삼생삼세 십리도화
  • 당칠공자
  • 14,400원 (10%800)
  • 2017-06-20
  • : 3,943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울고 웃으며 푹 빠져서 읽었어요.
이렇게 푹 빠져 읽기는 너무나 오랜만입니다. 하하하.

삼생삼세 십리도화(이름 넘나 어렵;;)는 드라마로 먼저 접하고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원작을 찾아보다가 전자책도서관에 있길래 대여해서 읽었습니다.

아래부터는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은 드라마와는 달리 서사가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시간 흐름이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드라마를 안 보고 책을 먼저 봤으면 이해못할 부분이 꽤 있어보이더군요.
그리고 ㅋㅋㅋ 남자주인공의 심리가 너무 생략되어 있어서 야화가 무슨 싸패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백천의 시점으로 서술되다보니까 소소가 보거나 듣지 못한 일은 독자들도 알지 못합니다.
첫장부터 소소 눈을 야화가 직.접. 빼가지고 소금 ... 모범이년.. 에게 주는 장면도 그렇고 세오궁에 방치한채, 차갑게 대하는 모습도 그렇고... 야화 너무 나쁜남자 같았어요.

읽다보면 뒷부분에 가서야 야화가 소소 대신 벼락을 맞고 소소 따라서 주선대에서 뛰어내리고 하는 세상 다시 없을 사랑꾼 기질이 보이지만, 앞부분에서 여주가 왜 남주에게 빠지는 지 설명이 부족합니다.

묵연, 이경, 야화... 여주에게 다가오는 남자들 하나같이 매력있게 그려져 있어서 보는 재미 쏠쏠합니다.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초반에 야화한테 당하다가-실은 아님-망각수먹고 다 잊어서 야화에게 차갑게 대하는 백천보고 너무나 통쾌했어요 ㅋㅋㅋㅋ

뒷부분 번외편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야화가 지극한 사랑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마음아프고 너무 애절했지만 그만큼. 좋았어요. 일반 인간이였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ㅋㅋㅋ

백천과 야화 그토록 사랑했으니 이젠 평생토록 행복하길 바랍니다.

가장 좋았던 대사들은 이미 책소개에 넣어두셨더군요.
사람눈 다 똑같나봐요. 저도 저부분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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