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요즘 어린이 친구들은 직접 그림책을 찾아서 읽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어요.
중독적이고 자극적인 스마트폰 속의 영상과 게임물에 비해,
그림책은 단조롭고 지루하게 비춰지기 때문이죠.
그런 어린이 친구들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ry)가 있는게 아닐까요?
저는 오늘 아티비티 시리즈 도서 중 하나인,
마요니의 <꿈꾸는 예술가 카멜레온>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
책을 펼쳐들자마자 아니, 이게 뭔가요,
귀여운 카멜레온 친구가 그려진 돋보기 등장!
이게 대체 어디 쓰는 물건인고,,,
왜 그림책 속에 돋보기가 있는거죠?
일단 손에 꼭 쥐고 책을 한 페이지씩 넘겨 봤는데요,
펼칠 때 마다 알록달록 예쁜 배경지 위로
책 속의 주인공 카멜레온 친구가 저를 약올리고 있더라구요!
“나 꼭꼭 숨었으니까, 너가 찾아봐!”
귀여운 녀석... 알고 보니 돋보기의 역할은
우리의 카멜레온 친구에게 옷을 입혀 주는거였어요 :)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그림책 속 풍경을 따라,
돋보기를 갖다대고 어딨을까 요놈~ 찾는 과정은
대학생인 저에게도 재밌고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보통 그림책은 이야기와 그림,
단순히 독자에게 내용을 전달할 뿐, 직접 내가 체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하게 해주진 못 해요, 하지만 <꿈꾸는 예술가 카멜레온> 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한 권의 그림책이 작가과 일러스트레이터, 둘만의 것이 아닌
독자까지 합세하여 세 명의 주인공이 그림책을 꾸려나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
너무나 인상 깊었던 책이라, 다른 아티비티 시리즈 책들도 읽어 보고 싶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기존의 그림책에 가졌던 선입견을 바꿔주는 좋은 도서, <꿈꾸는 예술가 카멜레온> 이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