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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House
  • 내 친구 아병호
  • 최우근
  • 11,700원 (10%650)
  • 2023-07-12
  • : 65

소독차 따라 가 본 적 있나요? 

10분의 쉬는 시간도 아까워 종 치자마자 뛰어나가 고무줄을 뛰었던 적은요? 

에어컨도 없던 교실에 60여명이 다닥다닥 붙어앉아 땀 뻘뻘 흘렸던 여름.

겨울이면 교실 한 가운데 있던 난로.

밤 늦도록 계속되던 숨바꼭질.

짝지랑 찐~하게 줄 그었던 38선.

해마다 바뀐 짝사랑 해마다 바뀐 절친.

그리고 한 반에 꼭 한 명씩은 있었던, 아주아주 멋진 남학생과 땟물 흐르던 꼬질한 아이. 


 "이 시대 어른들과 아이들을 끈끈하게 이어 줄 세대 공감 동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엄마는 추억 소환, 6학년 아들은 깔깔거리며 "너무 하잖아~!"를 연발하며 읽었습니다. 


 아버지의 일터따라 낯선 곳으로 이사 간 호진이. 그곳에서 '팬티가 늘어져 고추가 보일락 말락 한' 병호를 만나게 되는데요, 글자는 못쓰지만 달리기 최고, 마음 씀씀이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만큼 따뜻한 병호는 천재인가, 바보인가!! 


 호진이는 이런 병호를 통해 세상의 진짜를 보게 되는 눈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따뜻합니다. 마음이 뜨뜻해지고, 아련하고, 그리워져요. 


#최우근 작가님이 아홉살 병호에게 보내는 선물이라 생각했어요. 


 나이 든 병호는 지금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병호에게 호진이는 어떤 친구로 기억되고 있을까요. 


 책 속의 삽화@illust.sb가 글을 더 빛나게 하고, 제목의 글씨체가 궁금했는데 캘리그라피@ondam_calli로 디자인 되었네요. 내용, 삽화, 글씨체, 편집의 케미가 꼭 들어맞는 느낌👍 


하나 하나 정성이 그득하게 들어간 #내친구아병호 입니다. 


 #도서협찬 #내친구아병호 #동화책 #어린이동화 #추천동화 #1970년 #북극곰출판사 #추억소환 #따뜻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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