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반했습니다. 책이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만나는 속이 꽉찬 느낌의 책인 것 같아요.
주제가 참신해요. '돌'이라니요! ㅎㅎㅎ
어린이책에서 '돌'만 다룬 책은 처음 봐요.
게다가 울주 천전리 각석, 울산 암각화처럼 국보급 돌부터 산이나 마을 입구에 있는
돌무지 탑처럼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까지, 사람들 마음와 바람이 담겨 있는 돌 이야기.
하나하나 새로워 보이고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지방으로 여행을 가면 산 입구에 쌓여 있는
돌을 보면서, 작은 돌 하나를 위에 얹으며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곤 했는데,
실은 저도 이 돌탑은 언제부터 있던 것일까, 도대체 우리가 누구에게 소원을 비는 것일까,
라며 궁금해 했었지요. 이젠 그 궁금증이 다 풀렸습니다.
여행 다니며 이야기를 수집하고, 사진도 찍으셨다는 작가 분의 '나가는 글'을 읽다 보니
저도 돌을 주제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아, 저는 제주도로 갈까 봐요.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그림 진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