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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책나라의 엘리나
  • 서리꽃 1
  • 조정래
  • 18,000원 (10%1,000)
  • 2026-08-24
  • : 3,68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리꽃'은 추운 겨울날 나뭇가지나 풀잎, 창문 등에 서리가 얼어붙으면서 꽃처럼 피어난 모습을 말한다. 기온이 낮고 공기 중에 수분이 얼면서 작은 얼음 결정들이 자라는데 이것이 하얀 꽃이나 눈꽃처럼 보인다. 이 서리꽃의 의미는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서리꽃을 인내, 순수함, 고독, 겨울의 아름다움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본다. 소설 <서리꽃>에서는 힘든 환경과 시련을 견디면서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말로 사용한다. 두 주인공의 사랑이 이 '서리꽃'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두 주인공은 오래전 대학 4학년 졸업반과 2학년이었던 때 첫 만남을 가진다. 4학년 대학 졸업반이었던 이재이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다. 이제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학교 축제 시화전에 그림을 그려줄 미대생 윤소인을 만난다. 윤소인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재이는 시화전이 끝난 후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재이는 소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지도 못하고 아버지의 압박으로 급하게 떠났다. 철학을 공부하고 시인이 되고 싶었던 재이의 유학 생활을 쉽지 않았고, 경영학을 1년 공부하고 아버지 몰래 다시 철학을 공부한다. 미국 유학생활이 끝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친구인 민태석을 만나는 자리에서 소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재이는 소인을 처음 만났을 때 곧 헤어진 현실이 못내 아쉬웠는데 다시 돌아오자 친구 태석의 도움을 받아 소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두 사람은 곧 연인이 되면서 그동안 소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미대생이었던 소인은 사업가인 아버지로 부유한 학생이었지만 곧 아버지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가지고 있던 기술을 빼앗기게 되면서 엄청난 빚을 지게 된다.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소인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아버지의 빚쟁이들이 중간에 수입을 모두 가져간다. 5억이라는 엄청난 빚을 혼자서 갚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재이는 자신이 소인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재이 아버지의 사업은 형이 맡아서 하고 있어 직접 사업에 뛰어들지는 않아도 되고 자신의 지분만 관리하면 되었다. 재이는 자신의 지분을 조금씩 정리해서 소인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준다. 재이와 소인의 사랑은 서리꽃처럼 한 겨울에도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지만, 제목에서 이미 고난과 시련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남은 <서리꽃>의 이야기는 잔잔한 로맨틱 영화를 보는 듯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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