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청소년들의 고민과 생각도 달라진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도박이나 사이버범죄와 같은 일들이 심각할 정도로 청소년들 사이를 파고들고 있다. 얼마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N번방과 같은 사건의 피해자는 어린 청소년들이다. 이들이 입은 피해는 전엔 상상할 수 없는 현대에 생겨난 디지털 성범죄다. <너, 나 좋아해?>에도 비슷한 사건의 이야기가 있다. 작가 '조현아'의 단편 '삭제되지 않는 나'이다. 중학생인 승준은 친구 재민이 보여주는 여학생의 사진을 본다. 재민은 합성한 사진이라며 자랑하듯 보여주는데 승준은 낯설지 않은 여학생의 얼굴을 본다. 승준과 친한 친구인 예빈의 얼굴이었다. 재민은 겜 단톡방에 얻은 사진이라며 사진의 주인공이 승준의 절친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재민은 그저 재밌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승준은 이 사진의 심각성을 알고 예빈에게 이야기한다. 예빈은 자신이 예쁘게 나온 사진은 인스타에 올렸고, 그 사진을 보고 DM을 받기도 한다. 자신의 사진을 보내주며 연락을 하게 된 선배가 있었고 인스타에 올리지 않은 원피스 입은 사진을 개인적으로 보내주게 된다. 그때까지 예빈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너, 나 좋아해?>를 소설로 읽으니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일진의 말을 거절하는 것도, 디지털 범죄에 노출된 것도 쉽게 누군가에게 말하진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문제에 휘말린 청소년이 있다면 이 소설들을 읽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소설같은 결말은 나거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의 용기를 내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