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도서 작가 중에 '고정욱'이라는 이름은 아주 낯익다. 작가 고정욱의 작품들은 유명하기도 하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게다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많은 인기를 얻었고 그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다. 작가 고정욱의 작품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장애나 편견, 차별, 우정, 가족 등을 소재로 어떻게 배려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점퍼>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중학생 소년 박창식을 통해 역사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2024년 중학교 3학년인 창식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1928년 일제강점기의 평안도 정주의 또 다른 박창식이었다. 그곳에서 창식은 미래의 김소월과 백석, 이중섭과 친구가 되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6년 박창식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번엔 1937년의 경성으로 시간 여행을 한다.


고등학생이 된 창식은 축제 때 걸었던 걸개그림을 보고 한 기획사의 걸그룹의 음반에 넣고 싶다는 협업 의사를 밝힌다. 창식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선생님도 추천하며 창식은 계약금을 받고 가족들을 이사시킨다. 그림을 정해진 날짜에 완성하지 못하면 계약금을 반환해야 한다. 창식은 그림을 그리려고 하지만 잘 그려지지 않아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 창식은 갑작스럽게 벼락을 맞고 의식을 잃게 된다. 창식이 눈을 떴을 땐 전차가 다니고 있는 1937년의 조선으로 조선악극단의 단원 박창식이었다. 그것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무용수 박창식이었다. 창식이 집으로 가자 새로 지은 2층 양옥집이었고, 아버지는 박홍주라는 이름이었다. 그런데 집을 보니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에나 있었을법한 커다란 양옥집이었다. 창식은 양옥집의 도련님으로 불렸고, 정주의 오산학교 출신의 마영일 법관이 박창식의 외사촌이었다. 예전에 만났을 땐 친구였지만 다시 점프해 온 지금은 사촌 형이 되어 있었다. <점퍼 2>의 시대적 배경이 1편의 시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인지 만났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적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