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 '메리 쿠비카'의 이름과 작품을 본 지도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다. '메리 쿠비카'는 미국의 심리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가로 치밀한 심리 묘사와 반전이 특징인 작가라고 불린다. 지금까지 여러 권의 작품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니 대중성도 인정을 받은 작가인 것 같다. 한국어판으로 몇 작품이 출간되어 있지만 <사라진 여자들>이라는 작품 한 권만 읽었다. 여성 스릴러 작가들을 좋아하는데 이름을 꼭 기억해두고 다음 작품이 출간되면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다정한 위선자>는 치밀한 심리 스릴러고, 주인공 '매건 마이클스'의 평범한 삶이 어느 순간 의도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리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 작품 <다정한 위선자>라는 제목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친절하고 따뜻한 태도인 다정함과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말하는 위선자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속으론 전혀 다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계략과 꼼수가 있어 행동은 다르게 하는 사람이다. 영문 제목은 'She's not sorry'로 <다정한 위선자>와는 거리가 멀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보인다고도 할 수 있다. '누가, 왜' 미안해하지 않는 것일까?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매건 마이클스는 10대 딸 시에나와 살고 있다. 10대인 시에나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사춘기가 절정에 달해 있을 정도로 매일 티격태격한다. 게다가 남편 벤과 이혼을 하고 난 뒤라 더욱 시에나와 부딪히는 일이 많다. 얼마전 병원에 한 환자가 들어오고 동료 간호사는 매건에게 환자가 육교에서 뛰어내렸다는 말을 한다. 환자는 젊은 여성 케이틀린으로 상태가 심각했고 현재 혼수상태였다. 왜 케이틀린이 육교에서 뛰어내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케이틀린만의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한 고등학교 동창까지 만난다. 매건을 먼저 알아보고 말을 건 것은 내털리 코헨으로 배링턴 고등학교 동창으로 함께 테니스도 치며 비교적 가깝게 지내던 친구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도 다음해 그곳을 떠났기 때문에 연락하고 만나는 동창은 없었다. 내털리 역시 20년만에 만난 것이다. 매건은 내털리와 이야기를 나누다 내털리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보기로 한다. 평범해 보이는 생활이었고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케이틀린의 사고 소식을 듣고 케이틀린의 부모인 톰과 어밀리아가 병원으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