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입소문'이란 사람에서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평판이나 정보로, 좋은 드라마, 좋은 노래, 좋은 영화, 좋은 전시회, 좋은 식당, 좋은 회사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경험을 통해 전해지는 후기나 경험담이 광고보다 좋은 효과를 준다. 이 작품 <스톤 메이든스: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가 입소문과 비슷한 바이럴 광고의 효과를 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톤 메이든스: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는 2012년에 출간되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했다. 작가가 무려 14년 동안 집필해서 완성한 작품이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2023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 단 17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작가 '로이드 데버로 리처즈'의 작품 <스톤 메이든스: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는 판매 부수가 치솟한 11년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다. 이 17초짜리 영상은 작가의 딸이 아버지의 책을 홍보한 것으로, 이 17초짜리 영상이 퍼질 때 보았던 기억이 있다. 당연하게 관심이 많은 분야인 스릴러 작품이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한국어판으로는 출간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쉬워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잠시 잊고 있던 시기에 <스톤 메이든스: 사람을 먹는 자들의 계보>를 읽게 되었다.

크리스틴 프루지크는 FBI 미드웨스트 지부 소속 과학수사연구소의 수석 법의인류학자다. 크리스틴의 책상엔 파일이 요새처럼 쌓여 있어 더 이상 자료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공간이 부족하다. 현장 수첩이나 과학수사 증거 사진, 검시 요약 보고서 등 엄청나게 많은 자료가 가득하다. 이렇게 많은 사건 자료 중 최근 수사를 하고 있는 사건은 어린 10대 소녀들이 살해된 살인사건이다. 첫 희생자였던 벳시는 15세로 가출 청소년이었다. 벳시가 처음 발견되었을 땐 벳시의 몸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다. 이모와 함께 살고 있었던 벳시는 가출해 히치하이크를 통해 트럭 운전사의 차를 얻어탔고 휴게소에 내린 것이 마지막 행적이었다. 벳시는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고, 연쇄살인 사건의 첫 번째 희생자였다. 블래키 지역에서 발견된 두 번째 희생자는 신원미상으로 교살된 흔적이 있었다. 두 사건을 연쇄살인으로 보는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다. 가출한 10대 소녀들이고, 범인은 희생자들의 얼굴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살해된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돌 조각이 희생자의 몸 안에 넣었다. 이 돌 조각은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유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