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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책나라의 엘리나
  •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황세연
  • 16,020원 (10%890)
  • 2025-12-15
  • : 1,80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칠갑산 아래 작은 시골 마을 중천리는 열여섯 번이나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중천리 마을회관에는 '범죄 없는 마을'이라는 나무 현판이 걸려있고 마을 사람들은 이 현판을 보며 자랑스러워한다. 그런데 1998년 열여섯 번째 범죄 없는 마을 현판식 직전에 전대미문의 괴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 중천리는 작은 마을이고 총 여섯 가구만 살고 있다. 소팔희는 외국에서 온 조카 황은조와 둘이 살고 있다. 조카 은조는 어렸을 때 외국에서 와서 이모를 이름 팔희로 부르기도 한다. 팔희는 낮에 우시장에서 소를 팔아 목돈을 받았다. 그 돈을 세고 있을 때 조카 은조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실외의 화장실로 간다. 그러는 사이 팔희의 집에 도둑이 들어와 소 판 돈을 훔쳐가려고 했다. 팔희는 그만 작대기로 도둑을 때렸고 작대기에 맞은 도둑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알고보니 집에 들어온 도둑은 이웃인 신한국이었다. 어쩌면 오해일 수도 있지만 팔희는 신한국을 죽이고 만다. 조카인 은조를 혼자 두고 감옥에 갈 수 없다는 생각에 팔희는 신한국의 시신을 버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사라졌던 신한국의 시신이 집 앞에서 운전을 하던 이장의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가 난다. 우태우 이장은 자신이 운전하던 중 신한국을 치어 사망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이를 본 사람들도 '범죄 없는 마을'에 사고가 난 것에 우왕좌왕하며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신한국이 평소에 좋은 행실은 아니라며 항상 술에 취해있고 몇 년 전 마을 수문 개방으로 일어났던 사고에 대해 떠올린다. 이는 신한국이 수문을 개방해 마을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사건으로 당시 신한국은 경찰에 기소되어 전과가 생겼다. 이렇게 범죄 없는 마을에 큰 해를 끼친 신한국의 사고를 마을 사람들은 은폐하기로 한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낙원과 같은 동네였지만 하나의 사건으로 마을이 완전히 변해버리면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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