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어려운 이론이나 추상적인 인생관은 아니다.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보는 방법이 곧 철학이다. <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에서 그렇게 어렵지 않은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 <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에는 38개의 질문이 나온다.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의 한 장면에서 시작해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다양한 상황마다 철학자의 관점을 섞어서 철학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이 <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의 방식이다. 우리의 손에서 하루종일 놓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우리는 스마트폰이라는 신기한 도구를 가지고 있고 정보를 얻거나 사람들과 이어지는 소통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휘둘려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나는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의미인 것이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해도, 의심하고 있는 나만은 의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배려석이라고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를 위한 배려석이 있다. 그런데 가끔 이런 배려석에 앉는 사람이 있고 이로 인해 사회의 질서가 깨지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한다. 영국의 철학자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조화시키는 원리를 제시한다. 개인행동의 자유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한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몸이 너무 피곤해 배려석에 앉았지만 곧 양보해야 할 때 우리는 계속 앉아 있을 권리와 양보해야 한다는 도덕심에서 심하게 갈등한다. 밀의 질적 공리주의는 행복에 관해서 양뿐만 아니라 질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판단이 어려운 배려석 문제에 가장 적절한 접근 방식이라 생각한다. 사실 대중교통의 배려석은 현대사회의 어려움을 상징한다. 모두가 조금씩 참고 배려해야 한다. 정말이 없는 질문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