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작가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재혼해 새아빠가 생겼어
부자 새아빠가 생겨서 좋았냐고?
글쎄. 난 새아빠가 어려웠어. 같이 있는 것도 불편하고 어렵고. 그래도 삼촌이 생긴 건 좋았어
삼촌은 나랑 잘 놀아주고 RC카 같은 것을 선물로 주기도 했거든.
새아빠가 일 때문에 외국에 나가야 했고 나는 일단 새아빠가 엄마가 그곳에 정착해 내가 지낼 수 있는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삼촌이랑 같이 지내기로 했어
삼촌의 아파트에 지낼 거로 생각했는데 삼촌이 별장으로 간다는거야..
엄마는 걱정했지만 난 좋았어 삼촌이랑 같이 지내고 새아빠랑 떨어질 수 있으니깐.
낯선 사람과 낯선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는 긴장감 때문일까? 첫날밤부터 이상하게 불안했고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어.
엄마랑 떨어져 낯선 곳에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이 별장에 뭐가 있는 걸까?
그리고 별장 뒤에 숲이 있는데 그 숲은 예전부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행방불명의 숲이라는 거야
겨우 찾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부모조차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모릅을 보였다는거지
숲에 누군가 있는 걸까? 돌어온 아이들은 정말 그 아이들일까?
왜 그런 소문이 생긴 거지?
그리고 숲에서 나온 삼촌은 왜 무서운 얼굴로 별장을 보는 거지?
삼촌은 내가 알고 있는 삼촌일까?
별장에 누군가 있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는 건 뭐지?
그리고 이 별장엔 밤에 뭐가 나타나.
뭐가 있어.
그러다 또래 친구들도 없이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내게
친구가 생겼어
그리고 그 친구가 내게 한 가지 제안을 했어
우리 숲에 가보자. 나 길을 알아.
누구나 들어는 갈 수 있지만 모두가 나올 수 없는 그 숲.
아이가 실종되다는 그 숲.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그 숲.
난 그 숲에 가야 할까?
미쓰다 신조는 일상적인 공간을 공포의 공간으로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작가이다.
히히 키키 스르륵 타탁 일상적인 소리도 그의 글 안에서는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 등 뒤에 있는 알 수 없는 무엇, 날 지켜보는 시선, 그리고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대한 연출이 좋다.
인간의 마음을 괴이와 호러로 그리는 작가 .
그가 그려낸 일상이지만 동시에 비일상의 경계에 있는 듯한 숲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