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 학창시절에 '지리'하면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이렇게 두 과목 밖에 없었다. 아쉽게도 두 과목 모두 나와 맞지 않았다. 계속해서 외워야하는 내용들 뿐이었으니..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최근 코로나와 같은 전세계적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지리학과 지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았고, 책 제목처럼 지리학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지리학에 내가 알던 것보다 더 많은 분야가 있었고 지리학이 그렇게 지루한 과목은 아니구나~를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이 책이 나왔다면 세부능력특기사항을 꼼꼼히 채울 수 있었을텐데 싶어서 아쉽기도 했다..ㅎㅎ
캘리포니아에서 파타고니아까지 걸어갈 생각이다. 그 길에서 식물과 동물의 표본을 채집할 것이다. 산의 높이를 재고, 광물의 성분도 분석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목표는 자연의 힘, 상호 간의 관계를 밝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