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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님의 서재
  • 나로 살아가는 연습
  • 책한민국(박동수)
  • 15,300원 (10%↓850)
  • 2026-09-30
  • : 2,590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머무는 책'이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반복해서 쓰고,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은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으면 메모해 둔다. 남의 삶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나로 살아가기' 위해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내 마음이 머물렀던 문장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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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통을 이겨내는 힘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고통을 없애는 게 아니라 나만의 길을 내는 데 있다. 두려움이 커질수록 삶은 작아진다. 부정적인 생각은 소금과 같아서 삶에 꼭 필요하지만 과다하면 염장한 배추처럼 인생을 쪼그라들게 한다. 그래서 걱정이 과하면 걱정에 내가 갇혀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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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움직이는 동물이다. 고통 속에 갇히지 말고, 일단 한 걸음 내딛자. 한 걸음씩 걸어서 길을 내고 길이 되어 살아가자. 내일은 아무도 모르기에 내일이다. 고통이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바로 나를 쪼그라들게 하는 소금이다. 가족 간병에 지쳐갈 때 다시 책 읽기를 시작했다. 나만의 길을 낸다는 건 이런 작은 걸음일까?


2. 나를 이해하는 시간

나를 이해하는 시간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우리는 남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착각한다.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남이 바라는 것을 추구한다. 인간은 남의 생각 중독자다. 하지만 본인은 알아채기 힘들다. 그러니 매번 스스로에게 내가 원하는 게 정말 내 마음인지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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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하지 못한다. 내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게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나를 아끼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내 곁에 함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니까, 나만큼은 끝까지 나를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나도 나에게 오늘도 수고했다고 소리 내어 말해줬다.


3. 꿈과 용기의 시작

인간은 우주가 표현한 한 송이 꽃이다. 이 세상에 그냥 태어난 존재는 없다. 우주에는 우연도, 이유 없는 현상도 없기에, 스스로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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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도 사실은 없다. 있다면 우리가 만든 것일 뿐이다. 매일의 선택이 쌓여 운명을 만든다. 인생은 파도타기와 닮았다. 파도는 내가 고를 수 없지만, 파도를 타는 방식은 내가 고른다. 파도를 즐길 것인가 휩쓸릴 것인가?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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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 꿈이 뭔지, 무얼 좋아하는지 정확히 모른다. 하지만 필사를 하며 깨달은 건, 답은 몰라도 오늘 하루 성실히 나로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4.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

인생은 결국 마음 쓰기에 달렸다. 마음을 쓰는 사람은 나 자신이니, 내 삶의 수준은 곧 내 마음의 수준이다. 그러니 마음에 바다를 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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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은 장작이 다 타야 꺼진다. 땔감이 계속 들어오면 끊임없이 타오른다. 불을 끄고 싶다면 장작을 넣지 않으면 된다. 우리가 괴로운 건 욕망이라는 장작을 계속 넣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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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그렇다. 화는 내 기대나 욕망대로 되지 않을 때 타오르는 장작이다. 누군가가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나의 판단이 나를 화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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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입원해 있을 때 계속 한숨을 쉬어서 화가 났었는데, 퇴원하고 집에 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한숨이 사라졌다. 한숨 쉬지 않기를 바랐던 내 마음 때문에 화가 났던 것임을 깨달았다. 아픈 사람이니 한숨 쉴 수도 있다고 내 판단을 내려놓았어야 했는데...


5. 삶을 빛내는 지혜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듯, 인간은 사유하며, 슬기로운 존재로 진화해 왔다. 가장 인간다운 삶은 사유하는 삶이다. 사유하며 더 슬기로워지기를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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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얻은 지혜가 향해야 할 곳은 결국 마음이다. 참된 행복은 마음에 있다. 거금을 줘도 가격표도 없는 행복을 살 수 없지만, 마음이 행복하면 누구라도 행복을 가질 수 있다. 마음이 병들면 억만금을 가져도 행복하지 않으니, 결국 마음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전부인 셈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괴로움은 상대방이나 상황이 아니라, 내가 붙잡고 있던 욕망과 판단에서 시작된다는 말이었다. 화가 날 때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내 기대부터 들여다보게 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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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도, 행복도 결국 내가 만드는 거란 말은, 오늘을 대하는 내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 오늘 하루 잘 살면 잘 산 거다.


마음의 평화를 잃은 날, 근사한 위로 대신, 한 문장 한 문장 내 마음이 머문 문장을 손으로 눌러쓰며, 무너진 마음을 스스로 토닥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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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필사 책이 좋은 문장을 ‘따라 쓰는 책’이라면, 이 책은 좋은 문장을 읽고, 마음에 담고, 마지막에 다시 정리하며 ‘내 문장’으로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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