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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님의 서재
  •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
  • 김경모
  • 18,000원 (10%1,000)
  • 2026-04-27
  • : 1,240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하위권은 상위권 공부법을 따라 하면 안 된다. 나는 이 말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어떤 개념이든 남에게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다. 중하위권은 그 단계에 이르기 전이기 때문에, 개념 이해를 먼저 잡지 않은 채 학원과 인강에 의존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나도 그랬다. 인강을 듣는 걸 공부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는 부분만 반복해서 듣고 이해가 안 되는 개념은 늘 모르고 넘어갔다. 학원 다니고 인강 듣는 걸 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반드시 AI나 친구에게 공부한 것을 설명해 보고, 설명 못하면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은 이런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꼴찌에서 서울대까지 간 저자의 경험담과 15년간 3~6등급 학생들을 인서울 대학에 합격시킨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자기주도학습만으로 고2 때 전교 1등, 고3 때 서울대에 합격했다. 공부 습관부터 시기별 전략, 생기부·면접·자소서까지 합격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알아보자.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한다.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성적이 떨어지는 건 노력이 아니라 전략과 방법의 문제다. 목표가 있어도 구체적인 전략이 없거나, 이해하지 않고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 나도 그랬다.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을 안다고 착각하고, 배운 개념을 한 번도 설명한 적이 없었다. 인출이란 내가 배운 것을 남에게 말해보는 것이다. 말할 상대가 없어도 요즘은 AI가 있어서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속도보다 정확성에 집중하고, 하나의 개념도 깊게 파고들어야 진짜 실력이 생긴다. 처음엔 진도가 느려 답답하겠지만,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반드시 효과가 나타난다. 


인상적이었던 건 저자의 아버지 말씀이었다. 수면과 휴식도 공부고 잘 자고 잘 쉬어야 공부도 잘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전체를 보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우선순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전교 꼴찌 축구 선수였던 저자는 공부를 시작한 지 4년 4개월 만에 자기주도학습으로 서울대에 합격하며 인생을 역전했다.



📅스터디 플래너 사용법

시간 중심의 동그라미 계획표 말고 목표와 분량 중심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번 주 국어 독해 18개, 영어 30개, 수학 방정식 단원 완료'처럼 정해두고, 그 분량을 끝내면 된다. 그러면 시간 중심으로 계획할 때보다 실천율도 높고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이때 중요한 건 일요일은 그 주의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때를 대비한 예비일로 남겨 두는 것이다. 밀린 것을 처리할 날이 없으면 계획은 끝없이 미뤄지기 때문이다.


맞춤형 입시 전략을 근거로,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와 분량 중심의 로드맵과 계획을 수립해서 공부한다면 누구나 성적은 향상될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이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공부하는 내내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는 게 좋다. 계획이 흔들릴 때, 방향이 헷갈릴 때, 다시 목차를 펼치면 자신이 지금 어디쯤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선 이해, 후 암기

이해 중심의 공부는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에 비해 처음 공부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다. 하지만 이 단계를 제대로 해놓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거나 응용할 수 있다. 저자는 국어, 영어 한 지문과 수학 개념 한 단원 공부하는 데 3~4 시간씩 걸린 적도 있다고 한다. 느린 것 같아도 가장 빠른 길이다. 


이해하는 공부의 핵심은 질문이고 마지막은 설명하기다.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며 왜 그렇게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AI를 적극 활용해 보자. 클로바 노트로 수업을 녹음해 텍스트로 변환한 뒤 AI에게 요약을 시키고, 내가 이해한 내용을 AI에게 설명해 보며 맞는지 확인한다. 어디가 부족하고 잘못 이해했는지 AI는 정확하게 짚어준다. 노트 필기는 그 이후, 꼭 외워야 할 것만 적는다. 정리보다 이해가 먼저다. AI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모르는 거다.


📊6개월 수능 전략

6개월 만에 인서울 대학 합격하는 실전 수능 전략은 수능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은 어떤 대학도 보지 않는다. 지금 성적이 바닥이어도 수능 날 좋은 점수를 받으면 된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수능 하나를 목표로 공부하면 된다. 책에는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활용하는 방법, 컨디션과 집중력 자기 분석법, 과목별 틀린 부분 분석 법, 수능 2주 전 전략, 수능 당일 필수 준비 사항까지 실전 노하우가 가득하다.


중학생 때부터 이 책을 참고로 읽으며 공부 방향을 세워도 좋고, 수능 6개월 전에 읽어도 늦지 않다.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 올바를 방법과 방향으로 잘 하고 있는지 진단해 볼 수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나처럼 배운 것을 한 번도 인출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공부 방식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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