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메르켈 집권기에 유럽 정치의 심장이기도 했습니다. 메르켈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나라를 완벽하게 리모델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는 독일인 모두의 총리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교정하는 능력과 서로에 대한 존중, 연대와 신뢰 위에서 번창합니다. 무엇보다도 팩트를 신뢰하고, 음모론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과 출신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 편견을 조장하고 분노를 선동하는 이들에 맞서야 합니다." 메르켈의 연설은 격정적이지도 않았고, 영웅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우직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말이 앞서는 정치를 늘 경계했습니다. 위기의 리듬을 바꾸고, 위기가 정치의 박자를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 언제나 메르켈의 목표였습니다.- P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