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여러 책을 읽었다. 그중 '사주명리학 이야기'를 읽고 명리학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재기넘치고 살아 숨쉬는 듯한 글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최근 출간한 '인생독법'은 저자가 농민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까? 칼럼집 연재물을 급조해서 짜깁기한 느낌이 들었다. '내 운명 사용법'이라는 거창한 제목에 현혹되어 책을 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별반 내용이 없는 듯한 느낌이었다. 독자들이 알고 싶고 궁금했던 부분은 맨 뒷 장에 넣어 마치 앞단에 있던 칼럼집은 미끼 상품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운명을 바꾸는 여섯가지 방법은 눈여겨 볼만하다.
1) 적선 : 선행으로 복과 운을 저축하다
2) 스승 : 눈 밝은 스승이 대낮의 어둠을 밝힌다.
3) 기도와 명상 : 간절함으로 높은 산을 넘고 험한 강은 건넌다
4) 독서 : 강한 날에는 경전을, 부드러운 날에는 역사책을 읽는다.
5) 명당 : 밝은 기운이 있는 곳에 머물다
6) 지명 : 내 삶의 지도는 스스로 읽을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