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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혁님의 서재
  •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 한순구
  • 18,900원 (10%↓1,050)
  • 2026-08-25
  • : 1,465


혹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일반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다른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이름은 줄줄 거론할 수 있지만,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의 이름은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노벨경제학상에 대한 총체적 무지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연세대 한순구 교수가 집필한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생소하게 여겨졌던 노벨경제학자의 이름과 이론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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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에서 흥미로운 건 가문의 유산처럼 노벨경제학상이 스승에서 제자에게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뛰어난 스승 밑에 뛰어난 제자가 만들어지고, 그 뛰어난 제자가 뛰어난 스승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순구 교수가 졸업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경제학이 다른 노벨상 분야에 비해서는 특정 학교에 대한 쏠림이 심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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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성공률보다는 성공의 횟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의 주장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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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성공의 척도는 성공률이 아니라 성공한 횟수라는 것이다. 소수를 모아놓고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면 나쁘지 않지만, 엄청나게 많은 수의 사람을 모아놓으면 성공률이 낮아도 성공한 횟수는 늘어난다. 성공한 횟수가 더 많은 사회가 승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 연구의 결론이다."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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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머 교수의 이론은 사실 사회와 조직에 관한 것이지만, 이를 개인에 적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단 한번의 도전에 성공하여 인생의 성공률이 100퍼센트가 되는 것보다, 성공률이 떨어지더라도 계속 도전하여 이전보다 더 큰 성공을 경험하는 게 개인을 더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노벨경제학자의 이론을 일상에 적용하여 우리 모두 결코 손해보지 않는 삶을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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