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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kim님의 서재
  • 흙수저 루저, 부동산 경매로 금수저 되다
  • 김상준
  • 16,200원 (10%900)
  • 2022-11-25
  • : 1,166

>가치 분석이 없다. 결과를 보고 나서 헛소리를 할 뿐이다. 


책은 경매가 거의 무조건 돈을 번다는 식의 유혹과 함께 

경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 나열했을 뿐 

특별한 가치분석 노하우는 하나도 없다. 

심지어 설명도 잘 못한다. 말소기준권리 알아내는 법조차 이 책만 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 된다. 


  

이 사람은 경매를 비싸게 사서 후회하는 투자자에게는 

"왜 비싸게 샀어요? 너무 욕심을 부렸네." 

고 질책할 뿐이다. 


그런 말은 가위바위보를 진 사람에게  

"왜 가위 냈어요? 바보 아냐?"라고 하는 것과 

아무 것도 다르지 않다. 


  

주식으로 예를 들어보자. 

삼성전자 주식이 현재 5만원대인데 

9만원에 산 사람에게 "왜 비싸게 샀어요? 너무 욕심을 부렸네."라고 하는 게 

의미가 있는가? 그럼 9만원일 때 말리든가 했어야지. 


아니면 삼성전자 주식의 적정가치를 분석하는 법을 알려주든가 해야지. 

적정가치 분석도 없이 그냥 욕심 부려서 비싸게 샀다고 비난하다니 이 무슨;;; 

기가 막힌 건 저자는 가위바위보가 끝난 후에 나타나 잘난 척을 한다는 것이다. 

가위바위보 전에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물건의 가치를 따져야 비싼 게 아닌지 

어떻게 사야 싸게 사는지 

그런 내용이 책에 전혀 없다. 


 

이 책을 읽고 경매에 도전했다가  

투자에 실패하고 손해를 봐도  

분명 저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왜 비싸게 샀어요? 너무 욕심을 부렸네." 


다 끝나고 나서 하는 그딴 소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동네 꼬마도 할 수 있다. 


전문가는 경매물건의 적정가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사면 비싸고, 어떻게 사면 싼 지 


그 평가 방법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는 그런 분석 방법이 아무 것도 없다. 


그냥 경매는 무조건 싸게 사는 거니까 돈 버는 거랜다. 


저자 말만 믿고 경매 샀다가 실패하면? 욕심 부려서 실수한 거지. 


이런 사람의 강의를 300만원씩 주면서 듣는 바보들이 있다니

세상  참 돈 벌기 쉽다. 

한국에서 가장 쉽게 돈 버는 방법이 경매가 아닌 건 확실히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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