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서 눈아이를 만났다..."
<눈아이> 그림책 중에서~
맨날 혼자 서서있는 꼬마 눈사람
외~~~롭겠구나~ 친구도 없고
내가 같이 놀아줄까~ 꼬마 눈사람~
(나의아이의 개사-꼬마눈사람)
나의아이가 학교에서 꼬마눈사람 이라는 겨울동요를
개사하는 수업활동을 했나보다.....
비록 박자에 맞는 가사는 아니지만...
개사한 가사가 너무 이쁘고 아이의 마음도 예뻐서
어떻게 이런 가사를 붙였냐니까
몇일 전 나와 함께 본 그림책 눈아이가 생각났단다....
마침 올해에도 어제부터 내리던 눈이
제법 쌓였다(눈내리던 날) ...나의아이는 밖으로 나가
눈 놀이도 하고 신나는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나의아이도
겨울 한가운데서 진짜 "눈아이"를 만났다....
왜 제목이 눈사람이 아니고
"눈아이"일까? 나의 아이는 단번에"살아있어서~"라 한다.
내 생각도 같다. 생명력이 생겨서인거 같다...
(눈사람)은 일반적으로 쓰는
눈으로 만든 조형물에 붙이는 일반명사에 불과하다면
"눈아이"는 아이와 놀수 있는 아이또래의
생명력이 있는 특별한 눈사람이라서가 아닐까....
책속의 아이는 눈사람에게 다리와 팔, 눈과 코, 입을 만들어 "눈아이"가 되게 한다....그리고...
눈빵도 만들어 함께먹고
토끼도 찾으러가고
가방썰매도 함께 탄다...
여기서 아이는 눈아이와 빨간장갑을 나눠낀다...
빨간장갑은 아이와 눈아이의 우정을 나누는
상징처럼 여겨진다....
눈아이는 녹아 사라지지만
다시 내년에도 눈은 내리듯
눈아이도 다시 찾아온다...
눈이 녹아 사라지는것을 숨바꼭질로,
다시 눈오기를 기다리며
눈사람 만들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계절의 흐름으로,
빨간장갑을 통해 다시 만남으로 그려넣은
안녕달 작가님의 그림책 서사에 감탄을 금지못했다...
올겨울 나의 아이가 만난
나의 아이만의 눈아이는
파란 눈과 코(병뚜껑이용)를 가졌다....
우리 모든 아이들은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저마다 다른 각자의 눈아이"를 만난다....
그리고 그 우정은 상상력이 가득한 아이들만의 추억으로 남겨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