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바움가트너
바이올렛의서재 2025/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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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움가트너
- 폴 오스터
- 16,020원 (10%↓
890) - 2025-04-30
: 24,946
<바움가트너>
출판사 : 열린책들
지은이 : 폴 오스터
옮긴이 : 정영목
장르 : 영미소설
🌟 상실과 혼란. 그리고 삶의 아름다운 조각들!
✏️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폴 오스터‘의
마지막 작품 <바움가트너>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주기에 맞춰 출간되었답니다.
죽음을 통한 상실이 주제인 소설이라 뭔가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책의 제목인 바움가트너는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랍니다.
그는 은퇴를 앞둔 교수로, 10년 전 바닷가에서
사고로 아내를 잃었어요.🌊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 아파하며 살어가던 그는
어느 날, 뜨거운 냄비에 손을 데이고, 어두운 지하실
계단에서 굴러 무릎을 다치는 사고를 당한답니다.
까맣게 타버린 냄비를 바라보던 바움가트너는
아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죠.
아내가 있던 공간, 아내의 타자기 소리, 아내가 쓴
글들,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들까지.
그녀를 떠올리는 것은 고통이자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이었지만, 삶이고 추억이며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했어요.💗
상실의 미로를 헤매는 바움가트너가 겪고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기억들.
사랑하는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깊은 공감을 할 내용이랍니다.
솔직한 문체, 과감한 문장, 폭풍처럼 휘몰아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물결로 변하는듯한 느낌의
표현력까지 완벽하게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에요.
누군가의 삶과 상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느낌과
동시에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질듯한 섬세함이 있어요.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경험은 누구나 겪는
일이죠.
이미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낸 기억이 있는 사람도,
아직 영원한 이별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빛나는 조각들 같아요.✨
※‘열린책들‘의 서평이벤트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사실만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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