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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Freedom
  • 버스 생활자 시점
  • 양윤희
  • 15,750원 (10%870)
  • 2024-03-22
  • : 25
총평 : ‘평범, 무난, 밋밋, 흔함‘ 네 바퀴로 굴러가는 버스에서 찾은 삶의 교훈은... 음...
(재미-중하, 난도-하)

자녀가 둘 있는, 40대 중반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짧은 에세이.
2022년 『상처 하나, 문장 하나』와 2023년 『그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남겼다.

(내용)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겪은 경험과 떠오르는 기억을 말해준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더불어 짤막한 교훈과 감상도 남긴다.
특별하다고 할 내용은 거의 없는,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부제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고 삶을 배운 순간들‘에 충실한 내용이다.

(밋밋) 내용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감상이 들기도 했다.
이 정도의 교훈과 깨달음은 누구나 쓸 수 있지 않을까?
‘지극히 사소한 일상‘ 이야기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전달하는 메시지도 지극히 평범하다.
번뜩이는 깨달음이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반성은 없다고 해도, 책을 덮은 지금 특별히 떠오르는 이야기가 하나 말곤 없다.

(시위) 출근 시간 장애인 시위와 관련된 「우리들의 절망은 우리만 알아요」가 그나마 기억에 남는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공분을 사는 장애인 시위라지만, 누구라도 하루아침에 시위에 참여하는 그들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생각하면,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ㅡ 아침에 헐레벌떡 출근하는 날, 장애인 시위 때문에 지각하게 된다면
ㅡ 정말 위급한 상황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장애인 시위 때문에 생명의 타이밍을 놓친다면
소시민으로서의 나에게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

(총평) 책 제목만 보고, 나처럼 버스 운전기사가 쓴 에세이로 착각한 사람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런 기대를 안고 책을 집어 들었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공개하려고 쓴 일기 같은, 솔직하고 매콤한 속내 하나 없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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