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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샥터 - 기억의 7가지 죄악- P158
로프터스는 질문을 받을 때 각기 다른 단어에 노출되면 사건 목격자의 진술이 달라질 수 있음을 처음으로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P160
어린 아이나 노인이 만들어내는 대부분 거짓 기억은 다소 무의식적으로 조작되고 본의 아니게 만들어지며 상당히 순수하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흉계를 위해 만들어내는 거짓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이들의 거짓 이야기를 거짓 기억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P165
거짓 기억은 망각의 한 형태를 암시한다. 거짓 기억으로 대체하기 위해 진짜 기억을 완전히 또는 일부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P167
대개의 경우, 거짓 기억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의식에 의지하는 일 없이 뇌가 단독으로 만들어낸다.
뇌는 실재하거나 상상한 정보를 이용하는데, 후자에는 우리 뇌가 드러내놓고 또는 은밀히 일어나기를 바라는 일이 포함된다. 그것은 흔히 희망사항이나 바랐지만 실제로 실현되지 않은 요소들의 결과이다.
- P169
노르베르토 보비오는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 바로 우리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렇게 덧붙일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가 잊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우리다."
- P171
그러나 민주 정부를 가진 브라질인이나 영국인이 지난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잊은 것이나 미국인이 한때 이웃의 아들이 파병되었던 아프가니스탄 또는 이라크가 어디에 있는지 잊은 데는 이 설명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망각은 주의력이나 관심이 부족한 결과 기억이 취약해 소실되었다는 것으로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 완전한 민주주의의 실천은 분명 이보다 훨씬 더 나은 기억력을 요구한다.-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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