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채소 섭취를 늘리려면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상추나 새싹잎, 로메인 등을 작게 잘라서 드레싱을 뿌려 먹는 샐러드만 알던 그 시절에는 그리 맛있지는 않지만 몸에 좋으니까 채소를 먹는다고 생각했다. 샐러드용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자극적인 드레싱도 별로였다. 엄마가 해 주던 나물은 맛있지만 손이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해 지레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았다.
한 가지 채소로 다양하게 해 먹기 시작하면서 채소의 매력을 알아 갔다. 세상에 관심 갖고 바라보면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채소라고 예외일까. 다양하고 예쁘고 재미있는 채소. 아직도 만나지 못한 제철 채소가 한가득이다. 서둘러 만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