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인 이 달도 얼마 안 남았네. 시간은 늘 나를 앞질러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당연한 일인가? 그저 웃을 뿐. '쓰는 게 어려워' 중 '2장. 전달되지 않아서 어려워'가 아래 글의 출처이다. 카레 먹고 싶어지네. 그래, 오늘은 카레다. 카레 먹으며 추위를 떨치련다!

By Ocdp (출처: 위키미디어커먼즈)
* '오늘'과 '카레' 키워드 검색으로 찾은 책 중 세 권.
요리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처음에는 레시피를 따라 만듭니다. 분량을 제대로 재서 만들면 맛있죠.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일수록 레시피를 보지 않고 느닷없이 ‘응용’하려고 합니다. 간단한 카레도 못 만들면서 ‘카레에 커피 가루를 넣으면 맛있다고 들었는데 넣어봐야지’ 같은 궁리만 합니다.
글을 쓸 때도 똑같아요.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어’, ‘유식해 보이는 글을 쓰고 싶어’라는 생각이 앞서는 바람에 내용조차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데 무작정 응용하려고 하죠.
응용해도 되는 건 기본을 완벽하게 갖춘 요리사뿐입니다. 기본적인 고기 조림을 만들 수 있으니까 ‘이번에는 카레를 넣은 고기 조림을 만들어볼까?’ 하고 응용하거나 ‘이번에는 꿀을 조금 넣어볼까?’ 하고 잔재주를 부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