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소녀들 1892년, 캔버스에 유채, 116×90cm,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
명실공히 르누아르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그림입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파리에 새로 생긴 미술관에 걸어 둘 그림을 주문받아서 그린 작품입니다. 두 소녀가 다정한 모습으로 피아노 앞에 있는 모습을 매우 부드러운 색채로 완성했어요. 한 소녀는 조심스럽게 악보를 보며 피아노를 연주하고 다른 소녀는 피아노에 기댄 채 연주를 듣고 있는데, 실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악기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그림은 피부와 옷차림, 커튼 너머 벽에 걸린 그림 등의 소품을 통해 평온한 삶을 사는 계층을 상징하고 있어요.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랑, 주황, 붉은색이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