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원작 '액스'(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가 아래 글의 출처로서 요즘은 극장에 잘 안 가는 편이지만 연휴에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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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서재 이웃님이 최근 읽고 리뷰하신 '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목차를 보니 '7. 쓰기 위해 읽다 – 작업실 서재 뒤적이기' 편에 '《액스》 : 내 모가지를 지키기 위한 남의 모가지 자르기'가 있다. 김호연 작가는 이 작품이 "기똥차게 재미있다"고 썼다.
내게는 동기가 있다. 내게는 동기가 있고, 반드시 제거해야 할 특정 인물이 몇 명 있다. 그것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명석한 형사라면 대번에 나를 용의선상에 올려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코네티컷에서 내 총에 맞아 숨진 이는 에벌리와 에이쉐뿐이다. 연쇄살인범의 패턴이 보이는 사건이 그 둘뿐이라는 얘기다. 그럼 나는 안심해도 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