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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몬트 서곡

을유세계문학전집 '사랑에 빠진 여인들'(로렌스 / 손영주) 역자해설로부터 옮긴다.

사진: UnsplashCüneyt Alan


cf. 로렌스의 이 장편소설은 '연애하는 여인들'이란 제목으로도 번역되어 있다.





애초의 구상과 달리 자매에 국한되지 않고 그들의 부모와 그 이전 세대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야기의 규모가 커지자, 1915년 1월 로렌스는 원고를 두 개의 소설로 분리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진척이 빨라져 원고의 일부를 『무지개』라는 제목으로 3월에 탈고한 후 9월에 출판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판금 조치를 당한다. 1차 세계대전으로 영국에 발이 묶여 콘월에서 지내던 1916년 3월 로렌스는 다시 나머지 원고로 돌아가 상당 부분을 고치고 새로 쓰다시피 하여 6월에 거의 마무리하지만, 원고를 타이핑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개고를 병행하다가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로 나머지 타이핑은 출판 대리인 핑커(J. B. Pinker)에게 부탁하고 자신은 결말부를 구상한다.

로렌스의 개고는 계속되어 1919년 9월까지 수정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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