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들 반성해라
성나연 2017/05/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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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
- 제러미 월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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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17-04-06
: 660
전체적으로 번역된 말들이 너무 부자연스럽다. 국어의 문법도 거의 파괴된 듯 하다. 영어의 삽입구를 있는 그대로 쓰다니... 그에 따라 문장의 호흡이 쓸데없이 길고 전달될 말들이 거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를 그저 번역하여 한글로 옮긴걸 보면 그 단어를 어떤의도로 썼는지도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 이런 훌륭한 책을 어떻게 이런 초보 번역가들이 할 법한 번역투로 점철시킬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하다. 영어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원문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21p 에서는 특히나 번역가들의 무능함이 돋보인다. '루이스의 책은 전체적으로 이 논쟁과 관련해 사려 깊은 기여를 했다.', '일전에 루이스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감정을 더욱 공을 들여 반복하면서 마무리했다.' 박모씨의 연설문도 이렇게까지 횡설수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월드론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번역가들에 대한 깊은 실망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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