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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님의 서재
  • 여덟 밤
  • 안드레 애치먼
  • 19,800원 (10%1,100)
  • 2024-06-25
  • : 616
#여덟밤 #안드레애치먼
두 시간 만에 우리가 영화관을 떠나게 되자마자 그녀가 돌연 작별 인사를 건네는 상황을 미리 연습하는 것도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나를 더더욱 행복하게 한 것은, 떨어져 보낸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우리가 다시 함께였다는 점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존재가 오늘이 흘러가게 된 방식을 내가 좋아하게 했다는 점, 내 삶과 내가 삶을 살던 방식을 좋아하게 했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내 삶과 삶의 방식의 얼굴이자, 나를 되쏘아보는 세상을 향한 나의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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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원해요, 다른 이들이 아니라. 나는 로맨스를 원해요. 나는 반짝임을 원해요. 나는 우리 삶에 마법을 원해요. 그게 몫이 다 돌아가기에는 너무 적게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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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의 신작

크리스마스부터 새해첫날까지 여덟 밤 사이
사랑이라는 마법에 빠지기에 충분한 시간

그 마법같은 순간을 세밀하고 풍부한 문장으로 써 놓은 책

<그해, 여름 손님>은 그들만의 여름으로의 초대였다면
<여덟 밤>은 그들만의 겨울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두 번째 밤은 영화관에서의 두 남녀가 겪을 수많은 요소들의 설렘과 긴장과 황홀의 순간들이 모여 사랑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들의 사랑은 첫 만남의 ’나 클라라예요‘부터 이미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였던,
사랑의 시작이라는 찰나를 이토록 섬세하게 풀어내다니 감탄한 책 <여덟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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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비채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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