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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purpler님의 서재
  • 결국, 멘탈
  • 박세니
  • 16,560원 (10%920)
  • 2025-07-30
  • : 1,275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세상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은 서로 피는 시기가 다를뿐 활짝 피어 있을 때 각자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자연의 섭리를 담은 꽃조차도 자신 만의 스케줄대로 꽃을 피우고 세상을 살다 간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은 어떠해야 하는가?


SNS의 발달로 끊임없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올바른 판단은 더 힘들어지고 있다. 자신만의 인생 철학과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된 삶조차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모든 문제와 해결책은 자신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선은 항상 밖을 향해 있다.


선택의 순간마다 남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방향을 잡아 나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있다. 특히 이 책은 매일 고객을 만나면서 수많은 거절을 당하는 영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박세니 작가는 우리가 힘든 것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않고 '어디를 보고 있는가'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서 지금 당장 실천할 일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게 내가 선택한 것들을 실천해 가다보면 인생의 속도는 자연스럽게 붙는다는 논리이다.




이 책에서 가장 내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다. 세상의 반응과 상관없이 매일 성장하라. 어제는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는데 다른 층에서 일하는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시끄럽게 영상을 보면서 요란하게 외모 손질을 하는 걸 보았다. 공간이 그다지 넓지 않아서 피해 들어가느라 스스로 쭈삣해졌다. 나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직원은 무엇이 그렇게 당당한지 당황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스스로 반문을 하게 되었다. 왜 내가 더 위축되고 더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을까? 그 직원은 너무나 당당했는데 말이다. 물론 그 직원도 다른 층의 화장실을 쓴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책에서 이 부분이 크게 와닿았던 것도 아마 이런 이유일 것이다.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의 반응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들이 내 몸에 이미 익숙해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지만 최소한 스스로 당당하게 살 필요는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의 반응과 상관없이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 비교하지 말자는 다짐을 해본다. 과거의 나를 잊고 현재로 잘 살아가는 나를 다독이면서 지금 주어진 상황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과거는 현재를 만들어준 고마운 밑거름이니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과거는 잊고 현재를 잘 살아가자.


단순히 정신력만 강조하는 멘탈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과 만나서 자신을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실패와 절망의 순간에서 살아남는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영업을 오래한 사람도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물론 영업을 막 시작한 새내기라면 반드시 이 책으로 멘탈을 강화하고 시작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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