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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파의 서재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 17,550원 (10%970)
  • 2025-05-21
  • : 19,161

반복적인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우리는 내일의 행복을 위해 참고 또 버틴다. 하지만 베스트셀러 작가 하태완은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에서'오늘'행복하자고 말하고 있다. 또 커다란 행복보다는 작은 행복을 자주 맛보길 바라고 있다. 솔직한 마음을 자신만의 감성 풍부한 언어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에세이를 보면서 시詩를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p.55. 나는 여전히 조금은 무너진 채로, 멀쩡하지 않은 마음을 안고 하루를 건넌다.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가슴 아프고 슬픈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길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저 '함께'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길 그리고 있다. 감성적인 사진들과 함께 꾸미지 않은 솔직한 문장으로 안정적인 마음으로 가는 길을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 우리 모두 느낄 수 있고 또 견딜 수 있는 고단한 마음이라고, 괜찮다고 또 잘 하고 있다고 따뜻하고 다정한 글로 다독이고 있다.


총 4개의 장의 본문과 책 말미에 '열두 달의 이야기'로 구성된 《우리는 낙원에서 만나자》는 위로의 문장들로 가득 차 있다.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하고 옆에서 기다려줄 수 있는 작가의 생각을,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존재에 대한 무겁고 차가운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은 따뜻하다. 슬픔과 아픔의 세상에서 위로와 공감의 세상으로 천천히 변해가기를 바라고 있다. 공감과 배려의 세상이 우리가 찾아야 할 '낙원'이 아닐까?


p.107. …(중략)…잃어버린 적도 없지만, 나는 나를 하루빨리 찾고만 싶다. 세상에 나는 어떤 역할로 내려졌는가. 찾아야만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슬픔이 앞을 흐리게 할 때, 타인과의 관계에서 아픔이 느껴질 때 만나면 좋을, 엄청난 도움을 줄, 공감과 위로의 에세이이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읽는 책,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느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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