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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이파의 서재
  • 일본의 풍습
  • 양지영 옮김
  • 13,500원 (10%750)
  • 2024-10-25
  • : 1,850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일본의 불교 종파 조동종 호린지의 24대 주지로 다수의 매체를 통해 불교의 가르침과 삶의 태도를 소개한 치바 코지가 들려주는 일본의 풍습을 만나보았다. 제대로 알고 싶은 《일본의 풍습》은 우리나라와 이웃하고 있는 일본의 세시 풍속에 관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을 다양한 도표와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로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RHK 출판사의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중의 한 권이다.


우리와 비슷한 풍속도 있었고 낯선 풍속도 있어서 읽는 재미와 속도를 배가 시켜주었다. 부르는 명칭은 달랐지만 친숙한 풍속을 만날 때면 쉽고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었고 낯선 명칭과 풍속을 만났을 때는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책 표지에 보이는 재미난 질문들의 답을 찾아보는 재미는 이 책이 가진 매력 중 하나이다. '왜 미네키네코는 오른손을 들고 있을까?' 왼손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는 잘못 만든 것일까? 우리에게도 친숙한 '춘분'이 왜 국가 공휴일일까?


책은 서장 풍속에 대해 알자를 시작으로 계절 순으로 일본의 풍속을 설명하고 있다. 3월 3일 히나마쓰리를 시작으로 2월 3일 세쓰분으로 본문 4개 장으로 정리하고 한 사람의 일생과 관련된 풍속들을 5장에서 따로 출생부터 장례 절차까지 자세하게 짚어준다. 그리고 '부록 알아두어야 할 예절'에서 일본의 다양한 예절을 소개해 주고 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일본인들이 돈가스를 먹는 연유도 흥미로웠고 생후 한 달 된 아이의 이마에 견犬자를 그리는 독특한 풍습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을 잘 알고 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본인들과 조금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 기회를 선물하는듯했고 여행으로만, 역사책으로만 일본을 알고 있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일본인들의 삶을, 일본의 문화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듯했다. 일본의 문화를 조금 더 알 수 있게 해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RH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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